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의 집으로
나왔던 곳인데, 입소문이 꽤 나 있는 터라 한번 쯤
가보자 했었다가 주말에 다녀왔다. 자주 다녔던
부암동이 아니라 부암동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
가장 꼭대기에 있는데, 그 길이 너무 가파라서
자동차가 뒤로 고꾸라질 것 같은 무서운 기분이
들었다.(실제로 차가 힘을 못받아서 그냥 걷는
속도와 별반 차이없었음 -.-; )
'산모퉁이'라는 카페인데, 원래부터 카페였고,
드라마 촬영할 때만 집처럼 꾸민 거였다.
숲속에 둘러싸여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건 좋은데,
만약 여기서 살라고 하면.. 저 가파른 길이 무서워
아마 한달에 한 번 나갈까 말까 할 나일 것 같다.
스타벅스에 새로 등장한 케익이 있길래,
샌드위치를 주문하고도 추가로 주문했다. 생김이
너무 맛나 보여서 배가 많이 안 고팠지만 눈 감고
그냥 주문. 레몬 어쩌구 케익인데 달지만 맛나다.
일본만화 <심야식당>에 '어제의 카레(어제 만들어 하루 묵힌 카레라는 뜻)'가 너무 맛있어 보여
어젯밤 10시에 장을 보고, 12시가 다 돼서 만들고 잤다. 하루 뒀다가 먹으려고.
실제로 일본사람들은 카레를 너무 좋아해서, 만약 평생 한가지 메뉴만 먹고 살라고 하면 '카레'라고
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. 그래서 영화나 만화 등에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는데, 그 중에도
금방 만든 카레가 아니라 '하루 두었다가 다음날 먹는- 어제의 카레'를 더 맛있다고 친다. 너무 묽지
않고 약간 점성이 생기는 그런 느낌. 실제로 심야식당같은 가게가 집 근처에 있으면 참 좋겠다.
